'뇌섹남'에 해당되는 글 2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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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11 <뇌섹남 이야기> 아이러니
- 2016.01.11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레오나르드 디카프리오
- 2016.01.09 <뇌섹남 이야기> 꼼수와 노림수
- 2016.01.05 <뇌섹남 이야기> 독수독과
- 2016.01.03 <뇌섹남 이야기> 반전..
- 2015.12.31 <뇌섹남 이야기> 제스처
- 2015.12.26 <뇌섹남 이야기> '이미~' 갖다붙이기
- 2015.12.25 서울에 뜬 럭키 문(Lucky Moon)
- 2015.12.25 "눈사람 속 판다 찾아보세요"
독이 있는 나무에는 그 열매에도 독..
남의 비판에 답변이 곤궁하거나 대응하기 애매할 때 원칙을 흔들어 버리기도 한다. 직장에서 동료 사이에 “카톡을 자주 하면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겠어?”라고 넌지시 얘기할 때가 있다.이때 상대방은 “업무가 문제냐”라고 대꾸하는 경우도 있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경기를 근무시간에 시청할 때 동료가 “근무시간에 TV를 켜놓으면 어떡하느냐”고 핀잔을 주면 “지금 근무가 중요하냐”면서 원칙을 흔들어 버린다.
상대의 비판에 대해 비판의 주체를 흔들어 버리기도 한다. 상대가 곱지않은 말을 할 때 “네가 뭔데”라고 대응하기도 한다. 그러면 상대방은 “뭔데가 뭔데”라고 되받기도 한다. 상대가 물음표를 다는 데 대해 되받으면서 물음표를 다는 것이다. 어떤 비판에 대해 “누가 누구를 욕하느냐”고 하기도 한다. 비판의 주체와 기준이 엉터리라는 것이다.
속된 말로 “환장하겠네”에 대해 ‘환장할 사람은 바로 나야’라고 하기도 한다. 상대의 안부 물음에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고 있을 뿐이다”라고 답변하면 “평범의 폭이 너무 넓은 게 아닌가”라고 조크를 하기도 한다. 어떤 행동에 “정의롭지 못하다”고 비판하면 “그렇게 말하는 것은 정의로운 것이냐”며 되받기도 한다. 비판 자체를 비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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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았을 땐 체포 절차에 위법 논란이 제기되기도 한다. 원칙(진술거부권 등 고지 의무)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훔친 물품인 ‘장물’을 사면 범죄 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 ‘독수독과’ 논리도 있다. 독이 있는 나무에는 그 열매에도 독이 있다는 것이다.법정에서 ‘고문이나 도․감청 등 위법한 수단으로 수집한 내용은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독수독과’ 논리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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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반전 되풀이도
영화에서 악역으로 행세하는 듯한 사람이 영화가 끝날 때 쯤 착한 사람으로 드러난다. 이것이 반전이다. 또 악역으로 행동한 사람이 정의로운 사람으로 드러났으나 마지막에는 악역을 배후 조종하는 악의 화신으로 정체가 밝혀질 때가 있다. 반전의 반전이 이뤄진 것이다. 관객을 섬뜩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반전 논리를 확대하면 두 번은 ‘반전의 반전’, 세 번은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다. 외화 중에는 강렬한 반전을 서너 번이나 넣어 관객을 흡입하는 경우도 있다. 관객이 몸서리칠 정도로 악역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선한 사람으로 바뀌기도 한다. 급반전이다. 한 차례의 반전이라도 깊숙이 넣어 주면 효과가 크다.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도 있다. 여러 신문․방송사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 기자가 친분이 있는 다른 기자에게 “요즘 자네 신문의 정치면은 볼 게 없다”고 말을 떼면 상대는 의아해하고 불만의 빛을 보인다. 이에 “자네가 정치부에서 경제부로 가 있으니”라고 하면 이 사람은 ‘빵’ 터지고 굉장히 뿌듯해 한다.
하나를 강조하기 위해서 반대되는 것을 전제로 내세우는 것이다. 영화에서 악역이 악역으로 끝나고 착한 사람이 착한 사람으로 ‘밋밋하게’ 마무리되면 관객은 지겨워할 수 있다. 평점도 높게 매기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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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으로 사인 보내고 희노애락 표현
대화나 수다가 이어지는 중 상대의 동의를 구하려고 할 때 손을 잡는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은 지인을 만났을 때 옷을 살짝 건드리면서 굉장히 친한 척 하기도 한다. 어깨를 들썩하며 양 손을 내밀면 “난 모르는 일”이라는 의미다. 자신의 의사를 말보다는 몸짓으로 표현하는 것이 제스처다. 말보다 효용성이 높을 때가 있다.
제스처는 특정 의사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남북관계가 경색됐을 때 어느 한 쪽이 휴전선 부근의 병력과 화기를 일부 철수했다. 상대에게 ‘유화 제스처’를 보여 관계 회복에 서로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언론은 분석한다.
제스처는 보여 주기 식 행보를 할 때도 활용된다. 예컨대 여당과 야당이 첨예하게 맞섰을 때 여야 대표들이 언론 앞에서 공개적으로 만난다. 이럴 때 여야 대표가 굉장히 반가운 척 악수하고 때로는 오래된 연인처럼 깊은 포옹까지 한다. 보여 주기 식 제스처다. 여러 사람들 앞에서 가장된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다.
어느 지도자는 연단으로 나아갈 때 ‘폴짝 폴짝’ 뛰어간다. 또 다른 지도자는 손짓을 하면서 활달한 스텝으로 걸어간다. 자신감과 여유, 젊음을 보여 주는 제스처다. 눈빛과 표정을 활용하는 사람도 있다. 과다 제스처가 몸에 밴 사람도 있다. 희노애락 등 감정 표현을 눈에 띄게 목적의식적으로 하는 사람이 있다. 표현에 감정을 실어서 자신의 의사 전달력을 높이는 것이다. 표정에 더해서 과다(오버) 액션을 하는 사람도 있다. 고수의 경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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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섹남 이야기> '이미~' 갖다붙이기
‘이미 하고 있네요..이미 오래 전에 끝났습니다’
국회의 국정 감사나 대정부 질의에서 한 국회의원이 “잘못된 관행이 남아 있는 것 아니냐”고 질의하면 피감기관 관계자는 “그런 관행은 이미 오래 전에 끝났습니다”라고 답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된다. 현재에 있을 법한 사실을 과거사로 돌리는 화법이다. 세련된 표현 기법으로 볼 수도 있다.
회식이나 모임 자리에서 한 사람이 특정인이나 특정 문제에 관련해 ‘빅뉴스’를 전할 때가 있다. 이때 좌중에서 “오래된 얘기다. 구문(옛날이야기) 아니냐. 그 사실을 몰랐느냐. 이제야 알았느냐. 오래 전부터 나돌았던 얘기다”며 일언지하에 상대의 기를 꺾어버린다. 이미 알고 있었을 수도 있고 짐짓 아는 척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사법기관에서 어떤 사람의 범죄 혐의에 대한 조사를 미적대고 있을 때 언론사 기자들이 “조사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고 시중의 얘기를 전하며 비판할 때가 있다. 이때 사법기관 관계자는 “이미 조사를 진행 중이다”며 관련 사안을 일소에 부친다. 사법기관과 언론간의 신경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실제로 조사를 진행할 수도 있고, 조사를 검토할 수도 있고, 단지 응수 차원에서 그냥 한 말일 수 있다.
모임 등에서 간절한 부탁에 대해 “이미 하고 있네요. 이미 챙기고 있네요”라며 ‘이미’ 식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기업체에서 후배나 부하들이 빼어난 아이디어를 내놓을 때 “이미 나온 것 아니냐. 다 알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 해당 상사는 이후에 이 아이디어를 자신의 아이디어로 각색해 상부에 올리기도 한다.
어느 기관에서 특정 불법영업 단속을 본격화 한다고 공표하는 데 대해 언론은 “이미 피해자가 양산된 상황에서 때늦은 단속에 나선다”고 비판한다. 싸움하고 난 뒤 화해할 때나 할 말이 군색할 때 “과거 일 아니냐”며 넘긴다. 사과하기도 그렇고 사과받기도 애매모호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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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뜬 '럭키 문'
(서울=센서블뉴스) 크리스마스인 25일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옆편으로 둥그렇게 '럭키 문'이 솟아올랐다.
이 럭키 문은 38년만에 뜬 '크리스마스 보름달'이다.
크리스마스에 뜨는 보름달은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속설에 따라 '럭키 문(Lucky Moon)'으로 불린다.<사진 제공 : 서울시>
"눈사람 속 판다 찾아보세요"
(서울=센서블뉴스) 일러스트레이터 '두돌프(Dudolf)'가 페이스북에 게재한 '눈사람 속 판다 찾기' 그림이 세계 언론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버즈피드(BuzzFeed)와 영국의 인디펜던트(Independent) 등 세계 유력 언론사들은 두돌프씨의 그림을 잇달아 게재하며 독자들의 '(판다 찾기) 도전'을 부추기고 있다.
이들 매체는 또 두돌프씨의 '부엉이(올빼미) 바다에서 고양이 찾기' 그림도 게재해 독자들에게 흥미를 일으키고 있다.<사진 제공 : Dud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