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뇌섹남 이야기> 꼬리 자르기
번지는 불길 막아 _ ‘무턱대고 자르면 큰 타격’
정치권이나 관료사회 등에서 사안이 불리하게 돌아가거나 비난 여론이 일면 일선 하급자에게 책임을 떠넘긴다. 때로는 해임, 출당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 이는 논란의 불길이 조직 전체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꼬리 자르기’를 하는 것이다.
기관․단체에서는 불미스러운 일이 터졌을 때 단체의 장이나 고위간부가 책임을 지지 않고 하급 직원이나 바로 윗사람에게만 모든 책임을 지우기도 한다. 몸체에서 꼬리를 자르는 것이다.
§
꼬리 자르기는 실무자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면서 개인의 잘못으로 치부하는 것이다. 중앙기관이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서 조직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된다. 꼬리를 자를 때는 조직의 잘못된 관행이나 문화를 한 개인에게 몽땅 덮어씌우기도 한다.
꼬리 자르기를 무턱대고 하면 당사자는 크게 반발한다. 꼬리 자르기에 불만을 가진 실무자가 사법당국의 조사에서 조직 전체의 비리를 털어놓기도 한다. 몸체에 타격을 가하는 것이다.
더 보기 ▶ 뇌섹남 이야기
반응형